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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의 시골길 같은 8개 계단과 10m 오솔길
두자모의꿈
2025. 8.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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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일터 건물 옆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가끔은 한적한 시골의 정자에 앉아 여유를 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일부러 일 보러 갈 때 이 길을 걸어본다 벤치에 엉덩이도 0.1초간 붙여본다 흐드러진 호박 넝쿨 뒤엉킨 이름 모를 꽃대들 반쯤 누운 도라지

정돈되지 않은 널브러진 뒤뜰 같아 정감 간다 잠시 향수에 젖어보기도 하고 없는 여유도 가져본다

시골 출신이어서 그런가 보다 아니면 세월을 많이 보낸 탓일 수도
바쁜 일상과 틀이 반듯하게 짜인 환경 속에서는 느껴 볼 수 없는 안정감 편안함이다 하루의 일상을 이렇게 많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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