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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두자모의꿈
2025. 7. 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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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1화. 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오빠는 5년 전, 스스로 치매 검사를 받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조금 깜빡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대화 도중 자주 혼란스러워하고,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도 모른 채
답답해하고, 자책하듯 한숨을 쉬는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치매는 언니가 먼저 진단받았는데
그 곁에서 함께 지치고 있습니다.
둘 다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않고,
하루하루 피곤한 표정이 짙어져 갑니다.
누구보다 반듯하고 강직했던 오빠가
이제는 스스로를 잃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준비가 필요하구나.”
나이 듦이 자연스러운 것이라지만,
준비 없이 맞이하는 노화는 당황스럽고 슬픕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기억을 지키기 위한 작은 생활 습관,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
몸과 뇌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과 운동,
그리고 무엇보다 늙어간다는 것을 슬퍼하지 않도록
서로에게 용기가 되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 다음 화 예고
2화. 치매,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 시니어 세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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