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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에너지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직접 느낀 변화와 한계

단백질은 흔히 ‘근육을 만드는 영양소’로만 알고 있었고, 에너지원이라는 생각은 크게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피로가 계속되던 시기에 식단을 조절하면서 단백질 섭취를 늘려본 경험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단백질과 에너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단백질은 원래 에너지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단백질도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우선적인 에너지원’은 아닙니다. 인체는 기본적으로 탄수화물과 지방을 먼저 사용하고, 단백질은 주로 근육, 효소, 호르몬 등 신체 구조를 유지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만 탄수화물이 부족하거나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단백질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당신생(gluconeogenesis)’이라고 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늘렸을 때 느낀 점..

지방은 왜 중요한가: 에너지를 저장하고 버티게 하는 힘

한동안은 지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몸에 부담을 주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습관을 바꾸고 에너지 대사에 대해 알아가면서, 지방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피로를 겪으면서 느낀 것은, 단순히 빠르게 쓰이는 에너지만으로는 하루를 버티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지방’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방은 단순한 저장 에너지가 아니다 지방은 흔히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수단’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탄수화물이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한다면, 지방은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공복 상태나 장시간 활..

탄수화물은 정말 나쁜가? 에너지 관점에서 다시 보는 진실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된 정보 중 하나는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피로감이 계속되던 시기에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을 바꾸고 몸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탄수화물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탄수화물은 왜 중요한가 탄수화물은 인체에서 가장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는 영양소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ATP를 생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특히 뇌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나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은 단순히 ‘살이 찌는 음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