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망하지 않으려면 3~40대 부터준비
🌿 기억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2화. 치매,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오빠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사람 이름도 잘 기억하던 사람이었습니다.언제나 침착하고 반듯했던, 우리 가족의 중심 같은 사람이었죠.점점 잦아지는 깜빡임과 멍한 순간들오빠는 5년 전, 스스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초기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받고,그날부터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죠.그땐 ‘조금 깜빡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지만,요즘은 달라졌습니다.대화 중에 혼란스러워하고,같은 말을 반복하고,무언가에 집착하거나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오빠의 이런 모습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났습니다.하지만 우리가 그걸 ‘노화’로만 여겨 넘기기엔,이제 너무 분명해졌습니다.천천히 받아들이는 삶의 변화오빠는 습관대로해야 할 일, 먹어야 할 약, 만날 사람..
2025. 7. 24.